안녕하세요. 육아휴직 중인 육휴대디입니다.
오늘은 공대생이면서도 꼭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사실은 제 이야기인데요. 저는 지방에서 근무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수도권에서만 살았던 저에겐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수도권에서 근무할 수 있는 공기업으로 이직준비 중이며 제가 생각하는 TOP 3 기업(이공계 기준) 을 준비해봤습니다.
저처럼 수도권에서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생활 기반이 서울·경기 지역에 고정된 분들에겐 취업이 어려운 요즘 공고뜨는 기업 모두 지원하기보다는 더욱더 전략적으로 지원하셔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채용소식과 채용전략이 아니라 해당기업의 사업내용, 근무지, 장단점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제가 뽑은 수도권에 본사를 두거나 수도권 내 주요 사업장이 있는 이공계 공기업은
바로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입니다.
(인문계, 상경계열도 포함되지만 이공계에 좀더 집중했습니다!)
1. 한국전력공사 (한전)
(한전 공식홈페이지 : https://home.kepco.co.kr/kepco/main.do )
① 사업내용
- 국내 전력 산업을 총괄하는 대표 공기업
- 발전 자회사와 분리된 구조로 송배전, 전기요금 책정, 전력 수요 예측 등 핵심 업무 수행
-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기술 분야로 업무 확장 중
- R&D 중심 기술 직무 수요도 증가 추세
② 근무지역
본사는 전남 나주에 위치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 내 주요 사업소가 다수 존재합니다.
- 서울본부
- 남서울본부
- 인천본부
- 경기북부본부
- 경기남부본부
수도권 근무 배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편입니다.
③ 회사의 장단점
○ 장점
- 수도권 내 사업소가 많아 지역적 유연성 확보
- 전기공학, 에너지공학 등 이공계 전공자에게 특화된 직무 다수
- 스마트그리드, 신재생 중심의 미래형 기술직 확대
○ 단점
- 본사는 전남 나주 → 최초 배치 시 수도권 보장 어려움
- 조직 규모가 크고 안정적이지만, 부서 간 이동은 상대적으로 제한적
- 민영화 논의가 간혹 언급되나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 공기업으로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됨 (개인적인 의견)
- 기업의 만성 적자 및 방만경영으로 뉴스를 접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해결가능한 일시적인 문제라고 생각함 (개인적 의견)
육휴대디의 개인적인 생각
사업내용을 보시다시피 전기공학을 전공한 이공계 지원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기업이에요. 전력관련 업무는 퇴직 후에도 경력으로 활용가능한 분야일뿐만 아니라 회사 내 사업소가 굉장히 많아 가능한 원하는 지역에 배치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전 적자가 심하다고 그런 뉴스가 많지만 결국은 전기요금을 올려 어느정도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향후 정책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한국지역난방공사 (지난방)
(지난방 공식홈페이지 : https://www.kdhc.co.kr/kdhc/main/main.do )
① 사업내용
- 집단에너지 전문 공기업으로,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생산한 열을 공동주택 및 공공기관에 공급
- 에너지 효율 향상과 안정적 공급을 통해 탄소중립 및 그린에너지 전환에 기여
- 발전설비 유지보수, 열공급 설비 설계, 에너지 데이터 분석 등 이공계 직무 중심
② 근무지역
본사: 경기도 성남시
성남 본사를 중심으로 수도권 전역에 지사 운영 중
- 고양
- 일산
- 판교
- 송파
※ 수도권 근무가 기본인 구조로, 지방 발령 부담이 낮음
③ 회사의 장단점
장점
- 수도권 본사 + 다수의 수도권 지사 → 수도권 근무 안정성 매우 높음
- 기계공학, 전기공학, 화학공학 등 다양한 이공계 전공자의 직무 적합도 높음
- 육아휴직, 유연근무, 통근버스 등 복지 제도 우수
단점
- 발전소 및 설비 운영 중심이므로 야간 대기, 현장 근무가 포함될 수 있음
- 대중적 인지도는 다소 낮아 지원자 사이의 정보 접근성은 제한적일 수 있음
육휴대디의 개인적인 생각
지난방의 최대 장점은 근무지입니다. 수도권의 큰 번화가 주변에 다수 위치해있으며 신입으로 바로 배치를 못받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원하면 사업소에 배치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업특성상 교대근무가 필수라 교대근무할 확률이 높으며 만약 설비부서에 배치받을 경우에는 교대부서에 비해 업무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뛰어넘는 근무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3. 한국토지주택공사 (LH)
(LH 공식홈페이지 : https://www.lh.or.kr/intro.html )
① 사업내용
- 공공주택 건설, 택지 개발, 도시재생사업 등 국토개발 전반을 수행하는 부동산·주택 전문 공기업
- 신도시 조성, 임대주택 공급, 도시재생 뉴딜 등 다양한 국가 정책사업 집행
- 현장 중심의 기술직 수요가 꾸준하며, 실무 역량 기반 직무 많음
② 근무지역
본사: 경상남도 진주
그러나 서울 및 경기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수도권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
- 서울지역본부
- 경기지역본부
※ 수도권 사업 규모가 크고, 실제 업무지는 수도권 배치되는 경우가 많음
③ 회사의 장단점
장점
- 수도권 사업 비중이 높아 현장 배치 시 서울·경기 지역 근무 기회 多
- 건축, 토목, 도시계획, 기계·전기설비 등 이공계 진출 가능 분야 폭넓음
- 채용형 인턴제도 운영 → 수도권 근무를 미리 경험하고 전환 가능성 확보
단점
- 본사가 진주에 있어 중앙부서 배치 시 지방 발령 가능성 존재
- 공간·주택 분야에 집중된 직무 특성상 일부 전공과의 연결성이 낮을 수 있음
육휴대디의 개인적인 생각
LH도 정말 사업소가 다양한 도심 속에 위치해있습니다. 도심속에서 근무가 가능하며 우리나라의 핵심 '부동산' 관련하여 직,간접적으로 업무할 수 있어 아무래도 재테크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LH의 부동산 관련 업무 특성상, 주택시장 흐름과 정책에 대한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개인 재무 감각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본인이 꼭 서울에서만 근무해야한다 하시면 서울토지주택공사(SH)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 마무리하며
오늘 소개한 세 곳은 모두 이공계 전공자에게 적합하면서도 수도권 근무 가능성이 높은 공기업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가족과 함께 수도권에 거주 중이라, 이러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완전한 수도권 100% 근무를 보장할 수는 없지만, 사업장이 분산되어 있거나 본사가 수도권인 점, 채용 후 근무지 배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곳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대생이면서 수도권을 고집해야 하는 여러분께 오늘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공기업 이직에 관한 현실적인 정보와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
수도권 공기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취준생이라면 이번 글에서 소개한 기업들 꼭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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