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육아휴직 중 공기업 이직을 준비 중인 육휴대디입니다.
오늘은 저처럼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공기업 도전을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이 글을 씁니다.
많은 분들이 "이 나이에 공기업 가능할까?", "어린 친구들과 경쟁이 될까?" 같은 고민을 하십니다. 저도 똑같았고요. 하지만 지금은 "늦었지만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준비 중입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필기시험, 그리고 마인드컨트롤 관련하여 전략 3가지를 공유해 볼게요.
전략 1 : (자기소개서 작성 시) '나이'를 약점이 아닌 '경험'으로 풀어라
공기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연령 제한이 없다는 점* 입니다. 면접 시에도 면접관에게 나이 정보가 전달되지 않아요. 하지만 30대 중반쯤 되면, 외모나 말투에서 나이가 드러나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에서 나이에 대한 우려를 '강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그동안 어떤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나만이 겪은 위기 대응 경험을 강조했어요.
예를 들어, "10년간 발전소 설비 운영을 하며 실제 위기상황에서 매뉴얼보다 중요한 현장 판단력을 배웠다"는 식이죠. 실무 경험을 '책임감 있는 태도'로 연결시키면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전략 2: 필기시험은 “기출 중심”으로, 시간은 전략적으로
30대 중반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닙니다. 특히 저처럼 육아 또는 생계를 병행하는 분들은 시간 자체가 부족하죠. 그래서 저는 기출문제 중심의 압축 공부법을 선택했습니다.
출제 패턴을 파악하고, 문제를 ‘풀기’보다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시간이 많다면 이론을 이해하고 문제풀이를 하는 게 이상적이겠지만, '시험용 공부'로 짧은 시간 내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이론 정리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특히 전공과목의 경우 오답노트를 만들어 헷갈리는 개념은 자주 복습했고, CBT 시험 방식에 익숙해지기 위해 모의고사 연습도 필수였습니다.
전략 3: (마인드컨트롤) 나만의 루틴과 동기부여를 만들어라
30대 중반 이상의 수험생은 대학생 시절과 비교하면 체력도, 집중력도 예전 같지 않을 겁니다.
저는 아침 6시에 아이가 일어나기 전인 5시~6시 사이를 '몰입시간'으로 정해 1시간이라도 꾸준히 공부했어요.
그리고 저녁에 아이가 잠든 후 1시간을 추가로 몰입시간으로 정해서 공부했습니다.
또, 목표를 '합격' 그 자체로는 동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아이에게 멋진 아빠가 되고 싶다"는 식의 동기부여로 바꾸니 꾸준히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준비를 시작하니 분명 가능성은 존재했고, 제가 가진 '경험과 '책임감'이 오히려 무기가 된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혹시 저처럼 30대 중반, 혹은 그 이상에 공기업 이직을 고민 중이시라면,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전략적으로, 꾸준히 준비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저도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고 그 기회를 잘 잡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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